-
화성의 맨틀 부분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복잡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붉은 행성의 주요 화산 지역 용암 흐름을 보고 그 화학적 변화를 시간에 따라 연구한 과학자들이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LSU)의 과학자들은 화성의 화산 지역인 엘리시움(Elysium) 주변의 용암 내 화학 물질이 지구의 마그마와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엘리시움은 화성에 있는 거대한 화산 복합체로 올림픽 몬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크기를 갖고 있다. 엘리시움의 높이는 16km로 에베레스트 산의
바이오
정세진
2017.02.27 21:00
-
고생대 초기를 지배했던 삼엽충은 개체 수가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시대를 추정할 수 있는 시상화석 중 하나로 불린다.그러나 고생물학자들은 멸종된 이 절지동물이 지금까지 어떻게 화석으로 남아있는지에 대한 증거는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최근 삼엽충의 화석 표본을 연구하는 한 연구원이 이 동물의 머리 옆에 있는 이상한 점을 발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약 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삼엽충 머리 옆 원형 물체를 관찰한 연구팀은 이것이 삼엽충 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성체의 바로 옆에서 삼엽충 알이 발견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알은 비교
바이오
정세진
2017.02.27 20:00
-
세계에서 가장 크고 거센 급류에서도 새로운 생명들이 번식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일련의 생물학자들이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나일강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아프리카 콩고 강에서 여러 종류의 새로운 어류가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콩고 강은 약 500만년전 형성됐으며 총 320km인 미시시피강의 무려 5배 이상이나 되는 물이 흐르고 있다.또한 콩고 강은 곳곳에 격한 급류와 폭포가 자리 잡고 있어 생물이 제대로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일반적으로 산이나 강 같은 지형적 특성들은 동물
바이오
정세진
2017.02.22 14:00
-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차코 캐니언(Chaco Canyon)은 고대 푸에블로 문화의 중심지로 지금도 수많은 유물이 출토되는 유적이다.푸에블로인들은 2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 남서부의 광활한 지역을 지배했으며 차코 캐니언은 800~1250년경까지 종교의식과 무역, 정치 활동 등으로 번성해 왔다.최근 이 곳에서는 희귀한 조개껍질들로 둘러싸인 40세 남자의 유골이 출토됐는데 그의 곁에는 1만1000개 이상의 청록색 구슬과 펜던트도 나왔다.연구팀은 이 남성의 뼈에서 나온 고대 DNA와 그와 함께 묻힌 다른 13명의 DNA를 분석한
바이오
정세진
2017.02.22 13:00
-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과 감독을 맡은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처럼, 특정 시기의 나쁜 기억을 지우는 방법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나 중독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캐나다의 연구팀이 알아낸 '나쁜기억 지우개'는 특정 뉴런을 제거해 다른 기억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나쁜 경험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방식이다.쥐를 통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신경 세포가 나쁜 기억을 형성하는 데 특정 뇌 단백질을 과잉 생산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반대로 기억을 지우는 방법을 알아냈다.그러나 신경과학자들 중 일부는 이 방법이 '거대한'
바이오
정세진
2017.02.19 19:00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의 성격은 수년에 걸쳐 바뀔 가능성이 높으며, 심지어는 근본적인 성격도 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심리학회가 출간하는 학술지 '심리와 노화 저널'에 발표됐다.사람의 육체가 수년에 걸쳐 진화하고 바뀌듯이 성격도 바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이 새로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1950년에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당시 10대이던 1,208명의 성격 특성을 평가했다.60년 이상이 지난 후에 연구원은 초기 참가자 중 일부를 추적하여 설문 조사를 다시 요청했으며, 약 1
바이오
이하민
2017.02.19 11:00
-
여러 가지 곤충들 중 오직 모기만을 타겟으로 잡아내고, 새로운 개체가 생겨나기 좋은 기상조건까지 알려주는 새로운 방역 기술이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의해 개발됐다.로봇으로 만들어진 이 덫은 지난해 여름 휴스턴 주변에서 시험 테스트를 거쳤으며, 지카 바이러스와 특정 질병을 퍼뜨릴 수 있는 모기만을 정확히 잡아냈다.새로운 모기 덫을 만들어낸 선임연구원 에단 잭슨은 "로봇 덫은 실시간으로 현장에 마치 사람이 있는 것처럼, 잡고자 하는 곤충을 골라서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보스턴에서 최근 열린 미국 과학 진흥 협의회에서는 이 프로토 타입의
바이오
정세진
2017.02.18 09:00
-
세계적으로 건강을 위한 절식이 대세가 되고 있다. 많은 건강 관련 서적들은 절식이 과도한 지방을 태우고, DNA를 개선시키며 삶을 연장한다고 말한다.절식요법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이 임상 시험에 따르면 한 달에 5일 동안의 절식으로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같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생물학 연구원(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의 생물학자 사치다난다 판다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가볍게 넘길
바이오
정세진
2017.02.16 22:00
-
야생 돼지에서부터 호장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외래종 동식물들은 각 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이들 외래종들은 토착 농작물을 손상시키고 강의 흐름을 막으며 농민과 주택 소유자들에게 매년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준다고통을 당하는 것은 사람들뿐이 아니어서 미국의 경우 멸종 위기에 놓인 10종의 동식물 중 4종이 외래종에 의해 개체수가 감소했다.외래종이 확산되고 있는 속도를 보면 이들이 줄 피해에 대한 예측은 더욱 비관적이다. 1800년 이래 외래종의 보고율은 급격히 증가했으며 1970년 이래 발견된 종류는 전체의 40%에 이른다.독일
바이오
정세진
2017.02.16 20:00
-
풍력 터빈은 지구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4%를 생산하지만, 바람이 제대로 부는 경우에만 잘 작동한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그런데 최근 일련의 과학자들이 곤충의 유연한 날개에서 착안한 풍력 터빈 날개를 도입, 에너지 생산 효율을 최대 35%까지 개선시키는 방법을 발견했다.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향후 몇 년 안에 풍력 발전은 화석 연료에 대한 보다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립대의 에스포아 베이엔 공학대학 교수는 "풍력 터빈의 효율을 높이는 요인은 단순히 돌아가는 속도에 있지
바이오
정세진
2017.02.15 20:00
-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식물 유전학자가 고유의 향을 잃어버린 시판 장미에 다시 강한 향을 입힐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해리 클리 박사는 장미가 잃어버린 유전자 단 하나를 되찾으면 향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의 연구팀은 이전에 이 같은 실험을 포기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장미가 매우 다루기 어려운 실험 재료이기 때문이다.또한, 아무도 장미 연구에 돈을 대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클리 박사는 현재 토마토를 대신 연구하고 있다.그는 "우리는 장기간 동안 장미 연구를 해왔지만, 유전
바이오
정세진
2017.02.13 18:00
-
페이스북과 관련된 자극은 시간인식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켄트 대학의 심리학 및 신경 과학부의 연구진은 인터넷 중독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그들은 "주의력 및 각성 관련 메커니즘" 때문에 시간인식이 왜곡된다고 밝혔다.연구진은 페이스북의 게시물에 담긴 몇 개의 이미지를 탐색하는 데 불과 몇 분 밖에 걸리지 않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몇 시간이 지난 후 이미 원래 보려고 했던 이미지보다 수백 개나 더 많은 이미지를 탐색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상당한 시간이 낭비되는 셈이다.페이스북 관련 자극이
바이오
김리리
2017.02.13 12:00
-
인간의 활동이 지구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하기 위한 수학 방정식이 호주 국립 대학교의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이 방정식으로 계산한 결과 기후 변화가 자연상태보다 무려 170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과학자들은 지구의 기후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인간의 활동을 꼽지만, 그 효과는 결코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입증된 적이 없다.윌 스티븐 교수는 방정식을 개발한 연구팀을 이끌었다. 그는 호주 국립 대학교의 연구원이자 기후 변화 전문가다. 그와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한 논문은 저널 '인류세리뷰(Anthropoc
바이오
유현정
2017.02.12 11:00
-
에너지와 물이 없이도 직사광선 아래에서 물체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특수한 재료가 발견됐다.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 조교수인 윈 시아오보 박사팀은 자연에서 발견할 수 없는 이 같은 특성을 지닌 얇고 가벼우며, 가격이 저렴한 메타 머티리얼 필름을 최근 개발했다.이 새로운 소재는 태양 에너지를 공기 중으로 효율적으로 반사시키는 동시에 적외선 열 방사 형태로 자체 내에서 열을 방출할 수 있다.연구팀은 메타 머티리얼 필름이 대량의 물과 전기를 필요로 하는 열 발전소에 보다 친환경적인 냉각 보완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
바이오
정세진
2017.02.11 22:00
-
개구리가 먹이를 잡아서 삼키는 과정에서 그 침의 상태가 필요에 따라 변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조지아 공대 기계공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알렉시스 C. 노엘 연구원은 지도교수인 데이비드 L. 후와 함께 개구리가 스마트폰에서 벌레 잡는 게임을 하는 유튜브 영상물을 보고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그들은 개구리의 혀가 튀어 나와 벌레를 잡을 때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지 궁금증을 가졌고,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우선, 노엘 연구원과 동료들은 고속 카메라를 통해 애틀랜타 식물원과 애틀랜타 동물원에 있는 개구리들을
바이오
정세진
2017.02.06 19:00
-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손톱을 깎거나 사무실에서 껌을 딱딱 씹는 소리 등 특정한 소음을 들으면 예민해지고 신경질을 낸다.또 몇몇 사람들은 껌 씹는 소리, 꿀꺽꿀꺽 마시는 소리, 혹은 숨 쉬는 소리를 참다못해 소리 낸 사람에게 주먹을 날리기까지 한다.영국의 과학 잡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실린 연구에서는 '청각과민증(misophonia)'이라고 불리는 이 같은 증세가 뇌의 특정 부분에서 생겨난다고 설명하고 있다.연구팀은 MRI 스캔을 이용해 청각과민증 그룹과 통제 그룹의 뇌를 각각 관찰했다.
바이오
정세진
2017.02.06 19:00
-
새로운 초강력 항생물질이 약을 써도 듣지 않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를 불과 몇 분 만에 죽이는 약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금 존재하는 항생물질을 가공하면 그 성분이 훨씬 강해질 수 있으며, 세균을 산산조각 내 인체를 감염시키지 못하도록 분해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현재까지 대부분의 항생물질은 하루 만에 그 효과가 나타나곤 했다.그러나 가공된 초강력 항생물질은 한 순간에 효과를 보이며 MRSA(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등 거의 모든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지닌 악성 세균으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이라고 한
바이오
정세진
2017.02.05 12:00
-
심리학의 개념은 토마스 윌리엄스라는 17세기 옥스포드대학 교수로부터 탄생했다고 알려진다.화학의 기초나 금성 등 행성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던 그의 동료들과 달리 토마스는 뇌의 기능에 더욱 관심을 보였다.토마스 윌리엄스는 1664년 '뇌 해부학'을 출간했으며 신경과학의 창시자로 알려졌지만 과학자로서 그는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그는 과학자이자 종교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뇌를 연구하고자 하는 과학자로서 그는 늘 두 세계 사이에 존재했다. 하나는 뇌와 영혼, 육체가 있는 야생의 어지러운 장소, 다른 하나는 자연과 신이 있는 곳이다.그는 인
바이오
김리리
2017.01.07 09:00
-
US 뉴스와 월드 리포트가 조사한 뇌 건강에 좋은 식단 순위 전통 지중해 식단이 2위를 차지했다.3위를 차지한 식단은 러쉬 대학에서 개발한 '마인드'(MIND, Mediterranean-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 식단이다. 이것은 '신경 퇴화 지연을 위한 지중해 식단'으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지중해 식단과 마인드 식단은 뇌 건강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식단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발생하는 인지 기능 저하, 알츠하이머 병, 뇌 수축 등을 감소
바이오
김리리
2017.01.06 15:30
-
건국대학교는 생명특성화대학 김동은 교수(융합생명특성학과) 연구팀이 폴리에틸렌글리콜이 접합된 나노크기의 산화그래핀(polyethylene glycol-engrafted nano-sized graphene oxide, PEG-nGO)을 이용한 유전자 증폭반응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기존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체 내 존재하는 단일가닥핵산 결합 단백질(Single-strand Binding Protein, SSB)을 모사한 폴리
바이오
유현정
2017.01.0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