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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성인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은 유전적 영향에 의한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이 크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나이에 진단된 성인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박경수 교수와 이현석 전문의 연구팀이 30대~60대 성인 당뇨병 환자 1만348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진단 연령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유전적 위험을 비교하고, 생활습관에 따른 유전적 위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성인 당뇨병(제2형 당뇨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5.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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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 중독이 하루가 다르게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회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박으로 인해 진료받는 청소년 수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837건에서 2021년 기준 2269건으로 5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특히 COVID-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청소년 도박 중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2021년부터는 증가율이 42%로 예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청소년 도박 중독이 늘어난 데에는 ‘온라인 도박’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COVI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5.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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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독자 개발중인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혁신신약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에 대해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이하 IDMC)가 글로벌 임상 2상을 ‘계획 변경없이 지속 진행(continue without modification)’하라고 권고했다. IDMC의 이번 권고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토대로 결정했던 과거 세 차례의 권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현재 진행중인 글로벌 임상 2상의 유효성을 추가로 평가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5.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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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비만은 대장암과 유방암, 악성 뇌종양 등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당뇨병 환자의 복부 비만 정도와 악성 뇌종양 중 하나인 신경교종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은희·조윤경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20세 이상 당뇨병 환자 189만 명을 최대 10년 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복부 비만이 심할수록 신경교종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특히 심한 복부 비만(허리둘레 남성 100cm, 여성 95cm 이상)의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5.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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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검사 중 위 관찰 시간이 ‘3분 이상’ 되어야 중간 위암 발생 위험성을 낮춘다는 내용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위내시경은 위암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위암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검사 방법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에서 위내시경 검사는 위암을 조기 진단하여 약 50% 위암 관련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됐다. 따라서 전국민 대상 40세 이상, 국가 암검진 항목으로 매 2년마다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중간 위암’은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이후 진단되는 암으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5.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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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며 병원의 디지털 문화 확산에 나섰다.그간 연세의료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업무환경 변화를 추진해왔다.먼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함께 교직원들 간 협업 편의성을 높였다. 대면으로 이뤄지던 각종 회의, 강의, 세미나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화상회의와 채팅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 활용을 확대했다. 또한 직원들은 엑셀과 워드프로세서 등 업무 툴(Tool)을
의학·제약
노은지 기자
2023.04.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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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은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기간에 따라서는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분류한다.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러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나 후각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비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염 진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다. 환자의 비염 증상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4.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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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병률이 낮아 서구의 암으로 인식되고 있는 ‘피부암’.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피부암 환자를 접할 수 있다. 환자는 늘고 있지만 다른 암에 비해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 발병 원인은 다양하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바로 ‘자외선’이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는 “야외 활동이 늘면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도 증가하고 있다”며 “햇빛은 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피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기 위한 외출에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4.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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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국산 36호 당뇨신약 ‘엔블로(Envlo, 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3개국에 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 품목허가신청서(NDA, New Drug Application)를 각각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이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엔블로 NDA 제출을 시작으로 아세안(ASEAN) 국가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추가 해외 진출에도 박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3.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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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중 누구라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하 지방간)이 있으면 자녀 역시 지방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기부터 지방간을 앓게 되면 다른 간질환 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당뇨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소화기 분야 국제 학술지(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IF=9.524) 최근호에 부모의 지방간 여부에 따라 청소년 자녀의 지방간
의학·제약
박영희 기자
2023.03.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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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의 한주는 세계녹내장협회가 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으로 세계 곳곳의 안과 의사들이 녹내장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진행한다. 녹내장은 안압, 혈액 공급의 장애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시신경에 생기는 질병이다.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중요한 질환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생소한 질환이다. 녹내장은 낯선 질환이기도 하지만 백내장과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진료현장에서 ”녹내장은 백내장과 다른 건가요?", "백내장은 수술을 한다는데 녹내장도 수술해서 고치나요?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3.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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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황수희 박사)에 따르면 독감(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세 미만에서 가장 높은 반면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10%(중증환자 300만~500만 명)이며, 이 중 20만~60만 명이 사망한다. 아울러 인플루엔자는 감염성 질환의 감염경로와 유사해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이해하는 기본 모형이자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3.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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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 속에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망막이라는 신경 조직이 있다. 여기에는 빛에 반응하는 시세포들이 모여있고 이러한 시세포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감지하여 시각 정보를 우리의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중 황반이라는 부위는 망막 중에서도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시세포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어, 선명하고 정확한 시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위이다.황반변성은 이러한 황반이라는 부위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원래의 모양에서 구조가 바뀌고,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들을 얘기한다. 황반변성의 종류는 변성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2.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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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신체 활동량이 심방세동 위험도를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박찬순 전임의)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환자 181만5330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신체활동의 변화와 심방세동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코호트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의 형태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2.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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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이 그동안 공공기관 휴가지침을 어기면서까지 일부 전공의들의 유급휴가 초과사용을 승인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유급휴가의 명확한 기준 및 근거 없이 초과 사용을 승인하고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 제42조 공공기관 휴가제도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면서 ‘기관경고’를 내리는 한편 명확한 전공의 연차 휴가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한편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요구를 받았던 복지부가 권익위에 통보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복지부는 특정 전공의들에게 지속적으로 초과 유급 휴가를 제공해 왔던 수련 책임자에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2.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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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가슴은 앞가슴의 가슴뼈와 갈비연골이 심장 방향, 즉 가슴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그 반대인 가슴뼈가 앞으로 튀어나온 형태의 새가슴과 구분된다. 둘 다 흉벽 기형에 속한다. 오목가슴은 가슴뼈의 선천성 기형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출생아 300~4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의 20~30%는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으로 추정된다. 남성에서 4~8배 이상 많다. 정진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앞가슴이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오목가슴은 어릴 때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1.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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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은 암이다. 실제 국내 폐암 사망자는 2021년 인구 10만 명 당 36.8명으로 전체 암 중 가장 많다. 이어 간암(20.0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 등이다. 특히 폐암 남성의 경우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54.5명에 달한다. 폐암으로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30%대로 알려진다. 보통 1기 80%, 2기 60%, 3기 30%, 4기 10% 수준이다. 전체 암의 상대생존율이 평균 70%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치료가 힘들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1.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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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운 겨울철 유독 손발 시림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추운 날씨 때문에 손발이 찬 현상은 당연하지만, 과도하게 손발이 차고 시리다면, 큰 통증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말초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발 시림 증상을 유발하는 말초혈액순환 장애에는 레이노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교감신경의 과도한 반응으로 손가락, 발가락의 말초혈관이 극도로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의 장애가 발생한다. 레이노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보다 혈관이 더 가늘기도 하지만 여기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3.01.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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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을 이용해 대장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이는 향후 대장암 맞춤 치료 및 재발 방지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박지원·연세대 김지현 교수(허지원 박사) 공동연구팀은 대장암으로 원발성 종양절제술을 받은 3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과 생물정보학 기술 기반 광범위 스크리닝을 활용해 대장암과 장내 미생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따라서
의학·제약
박영희 기자
2022.12.2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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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근무자, 특히 불규칙한 근로시간을 가진 교대 근무자들의 자살사고 위험성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수치가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19일 발표됐다.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제1 저자)와 임원정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교대 근무자들의 교대 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 사고를 가질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다.교대 근무자들이 일반 근로자들에 비해 자살사고를 느끼기 쉽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사고의 취약성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교대 근무자들이 어떠한 경로로
의학·제약
유제원 기자
2022.12.19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