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더 메트로)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의 상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베이비파우더가 여성청결제로 사용될 경우 난소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에바 에체베리아라는 1950년대부터 2016년까지 매일 당사의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했고 2007년 난소암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위험하고 결함이 있는 성분이 파우더에 함유되어 난소암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에체베리아의 변호사인 마크 로빈슨은 "그녀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암 치료를 받고 있다"며 "존슨앤드존슨 제품에 추가적인 경고를 요청할 것"이라 밝혔다.

이 결정은 지난 5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배심원이 2012년 난소암 판정을 받은 버지니아의 한 여성에게 1억105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내린 평결에 따른 것이다. 이 사건 외에도 같은 세 번의 재판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문제의 탤컴 파우더는 천연의 함수 규산마그네슘을 뜻한다. 탈크(활석)가 가공되지 않은 천연 상태일 때는 석면이라는 독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미국 암 협회는 여러 연구 끝에 탤컴 파우더를 여성 생식기에 사용할 경우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자궁, 나팔관과 난소에 흡수되는 경우 염증을 유발하여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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