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현이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정현은 28일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달걀 한판을 준비해 토마토달걀볶음을 먼저 선보였다. 또 달걀옷을 입은 황탯국을 선보이며 엄마의 비법인 까나리액젓을 넣었다. 그녀는 "우리 엄마가 해준 맛이다"라며 맛에 감탄했다. 이정현은 황탯국에 달걀 장조림 등 6가지의 달걀 요리를 후딱 만들어내면서 남다른 요리 솜씨를 보였다.  

알고 보니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아침부터 6첩 반상을 준비한 것이었다. 그녀는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엄마 깜짝 놀랄거야. 맛 똑같아"라며 자신의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이정현은 스튜디오에서 어머니의 앞치마를 물려 받았다며 "시집가고 나니 (어머니가) 아프시더라"라며 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이정현은 지난해 대학병원 정형외과 의사인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그녀는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남편과 함께 음식을 먹는 등 달달한 일상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남편과의 첫 만남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신랑이 너무나 듬직하고, 성실하고, 착했다. 바른 생활 사나이 느낌이라 믿음이 생겼다”며 "저 남자가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두 번 할까요’라는 영화를 찍으며 결혼을 포기했다”며 “지금 남편을 ‘두 번 할까요’ 촬영 끝자락에 만났다. 그런데 남편을 처음 보자마자 ‘에라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확 잡았다”고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