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유아도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고 있다. 답답하다며 마스크를 빼버리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마스크를 씌우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이 마스크 착용에 관한 유아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아이가 마스크 착용을 흥미롭게 여길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재미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법이 적절하게 사용된다면, 아이는 주변의 다른 아이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게 만들 수 있다.

스탠퍼드대학의 에이미 프라이스 박사와 래리 추 박사는 유행병 이외의 상황에서도 어린아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게 만드는 몇 가지 조언을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부모가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 유아기 아이는 부모가 하는 행동을 따라 하며 여기에는 마스크 착용도 포함된다.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아이가 마스크 착용의 이유를 질문하면 부모는 마스크의 필요성을 나이에 맞게 설명해줘야 한다.

재미있는 요소가 포함된 유아용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패턴이나 자동차 패턴의 마스크를 선택할 수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아이에게는 게임이나 보상 등을 사용해 마스크 착용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선천적으로 고집이 센 아이에게 강요나 협박을 하면 건강하게 습관을 들일 수 없다. 마스크를 착용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게임이며, 아이가 특정 활동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면 보상을 통해 습관을 강화할 수 있다.

마스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항하는 데 핵심이다. 통계전문포털 스태티스타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마지막주 미국인 응답자 중 66%, 독일인 응답자 중 52%, 영국인 응답자 중20%, 중국인 응답자 중 78%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질병 감염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킨다. 관찰 연구 172가지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감염 위험이 17.4%가량 증가할 수 있다. 눈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는 감염 위험이 16% 증가한다. 1m 미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경우에도 감염 위험성은 12.8% 높아진다.

이에 어린 유아들도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 다만, 호흡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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