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따르면 상사는 부하 직원의 수면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오리건노동위생과학연구소와 월터리드군 연구소가 괴팍한 상사와 부하 직원의 수면 패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릴 경우 직원의 수면 패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노동위생 심리 저널에 실렸다.

괴팍한 상사는 어떻게 부하 직원의 수면을 망치나

최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상사는 부하 직원의 수면 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사의 괴롭힘이나 폭언 등을 겪은 사람들은 밤에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직장에서의 업무 수행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결국 상사의 리더십 스타일이 직원의 근무 태도는 물론 일상생활과 수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매일 직장에 출근하든 재택근무를 하든 상관없이, 상사의 태도가 직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상사가 여러 방식으로 부하 직원들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어떤 상사들은 잠을 줄이고 일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리더십 방식은 직원의 건강에 대해 상사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부정적이다.

또 직장과 일상생활의 균형, '워라밸'에 대해 지원하지 않는 리더십 스타일도 부정적이다. 예를 들어 퇴근 후나 휴일, 휴가 중일 때도 부하 직원에게 회사 일을 하라고 지시하거나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으라고 하는 것은 부하 직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직원들의 워라밸과 정신 건강을 지지하기 위해 근무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 휴가를 지원하는 등 여러 정책을 채택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한 연구진은 회사 직원들에게 상사를 평가하도록 하고, 수면 패턴을 기록하는 장치를 모니터링했다. 연구 기간 직원들은 자신의 수면 위생 또한 평가해야 했다.

이를 비교한 결과, 상사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던 직원들의 수면 위생 점수는 낮은 편이었다. 이는 상사의 괴팍한 태도가 부하 직원의 수면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임금이 아무리 높아도, 괴팍한 상사를 만난다면 삶의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상사들은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긍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직원에 대한 괴롭힘이나 과도한 압박은 직장에서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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