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즉,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유아와 청소년에게서도 불안과 우울증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외로움에 취약하다. 물리적 거리두기로 인한 부작용도 숨길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불안, 우울증 및 여러 가지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아동 및 청소년이 느끼는 외로움

최근 몇 년 새, 아동과 십 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외로움으로 인한 문제가 늘어나고 있다. 7~12세 연령대의 아동 5명 중 한 명 꼴로 자주 또는 때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 5명 중 한 명 꼴로 생활하다 어느 시점에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외로움을 느끼는 청소년 중 30%가량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고통스럽고 지속적인 것이라고 표현했다.

현대 의사소통 방식은 외로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치료제가 되기도 한다. 11~16세 연령대 청소년 중 50%가량은 면대면 대화보다 온라인이 더 편하다고 밝혔다. 청소년 5명 중 3명은 친구와 온라인으로 대화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호주 빅토리아에 거주하는 젊은 세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들 사이에 외로움이 만연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20196~7월 조사를 토대로, 청소년 6명 중 한 명, 청년층 3명 중 한 명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빅토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 세대 4명 중 한 명 이상이 문제적인 수준으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외로움으로 고통 받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에 18%, 불안증에 걸릴 위험이 12% 가량 높다. 게다가, 빅토리아 청년 두 명 중 한 명은 때때로 또는 항상 외롭다고 밝혔다.

 

12~17세 청소년 중 16%는 문제가 될 정도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13%는 누구에게도 외로움을 이야기해 본 적이 없고 48%는 방치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10%는 대화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빅토리아 청년 중 약 27%는 사회적 고립감의 위험 상태에 있었으며 19%는 한 달 평균 최소 한 번 한 명의 친구와 만나거나 통화를 했고 52%는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최소 한 명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청소년 중에서는 약 32%는 사회 불안 증후군의 증상을 보였으며 31%는 우울증세를 보였다.

아동은 스스로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보육시설과 학교가 임시 폐쇄되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친구들과 만남의 기회도 사라졌다. 이는 어린이가 느끼는 외로움의 원인이 될 수 있다아동은 소속감을 유지하기 위해 또래 친구와 소통할 필요가 있으며, 정체성도 개발할 수 있다.

미국 비영리 의료센터인 메이요클리닉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는 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했다.

외로움을 완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권장하는 방법은 아이가 친구와 함께 양질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현재 아이들은 전보다도 더 많은 여가 시간을 누리고 있다. 화상 전화를 통해 자녀가 친구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이의 스크린 시간을 감독해 양질이면서 적절한 양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감정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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