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4인 가족의 예상 김장비용은 309,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014일보다 23.3% 하락한 가격으로 배추와 무의 가격안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 이병호)는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조사했다. 114일 기준으로 지난 3주 동안 김장재료 구입비용(배추 20포기 기준)을 모니터링한 결과,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와 무는 각각 52%28% 하락한 반면, 아직 출하량이 많지 않은 김장용 굴과 작황이 부진한 고춧가루는 각각 8.7%6% 상승했다.

대표적인 김장 재료인 배추 20포기 기준 3주 전인 1014일에는 166,811원이었으며 일주일 전 1028일에는 95,090114일에는 79,874원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양상을 띠었다. 10개는 3주 전 1014일에 33,6621주 전 1028일에 27,130원이었으나 114일에는 24,222원이었다.

고춧가루는 1.86KG 기준 3주 전 62,692원에서 1주 전 65,804, 114일에는 66,458원으로 되려 상승했다. 3주 전과 비교해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고춧가루, 깐마늘, , 굵은소금 4가지였다.

마트에서 김장재료를 쇼핑 중이다(사진=aT 제공)
마트에서 김장재료를 쇼핑 중이다(사진=aT 제공)

 

aT는 김장재료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비축용 건고추를 집중 출하하고 있으며,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 11월과 12월에 배추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노지채소의 가격하락과 정부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으로 올해 김장비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김장채소 소비촉진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특판행사를 잘 활용하면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낮추고 알츠하이머 완화 김치 효능

한편, 한국인의 식탁에 매번 오르는 김치에 특별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다수 제기된 바 있다. 국제 학술지인 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앤 바이오케미스트리에 소개된 고려대 식품공학과 김영준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인 LRCC 5273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대변에서 콜레스테롤 배출을 늘리고 소장에서 담즙산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송영옥 교수팀은 실험을 통해 김치와 김치에 든 생리활성물질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로 인한 인지기능과 기억력 저하를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송영옥 교수팀은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엔츠’(Nutrients)에 소개하며 김치에 풍부한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항암효과를 갖고 있어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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