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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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커졌다.

그 어느 때보다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2015~20195년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2(1,115) 발생했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15(94), 128(143), 19(94), 24(60), 38(232)으로 수치만 보면 12월과 3월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특히 5년간 겨울철 식중독 발생 통계에 의하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어패류, 오염된 지하수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됐다.

(자료=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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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오랫동안 가능하고 단 10개 입자로도 감염시킬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12~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려면 조리 시 위생관리를 철저히 따라야 한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사용 후, 식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특히 굴과 같은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쉬운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신다. 채소류는 염소소독액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한다.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기구등 살균소독제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염소 소독(염소농도 200ppm)액을 사용하여 소독한다.

(자료=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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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 조리 배제해야 한다.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해야 한다.

득히 환자의 분변 및 구토물을 접촉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직·간접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닥의 구토물은 위생용 비닐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오염물이 튀거나 옷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서 치우고, 바닥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은 손씻기, 음식은 익혀먹기, 물은 끓여먹기 등을 항상 실천하고,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 및 조리도구의 세척·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발열 37.5도 이상일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시행해 음성으로 진단이 나와야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대다수다. 노로바이러스의 대표 증상으로 구토, 설사와 더불어 두통과 발열 등이 있으니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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