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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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제20회 국제 청소년의 날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학습 위기'에 직면했다고 발표했다. 젊은이들의 학습 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다. 학습 위기,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까?

학습 위기와 국제 청소년의 날 성명

지난해 UN의 테마는 '교육 혁신'이었다. 교육을 지금보다 적절하고 접근 가능하며 포용성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UN 난민 고등위원을 역임한 포르투갈의 정치인 및 외교관은 '기술적 혁명을 탐색'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갖춘 교육 기관이나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젊은이가 많다는 점 때문에 학습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테헤스는 청소년에게 사물을 익히는 법은 물론 교훈을 얻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한다.

교육 시스템 혁신이 필요한 이유

UN 사무국 일원이자 주요 유엔 정상 회의 및 후속 조치를 담당하는 경제 사무국은 교육 시스템의 접근성과 포용력을 높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통계를 공유했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인구의 10%만 고등 교육을 마친다. 전 세계 인구의 40%가 제대로 이해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언어를 배우고 있으며, 중등 교육을 받을 나이인 난민 중 75%가 학교를 다니지 못한다.

UN 교육과학문화기구 통계청이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말까지 약 26,200만 명의 청소년과 어린이가 학교를 중퇴했다. 중등학교 저학년은 6,100만 명, 고학년은 13,300만 명에 이른다.

글로벌 학습 위기에 따른 비용

 

UN 교육과학문화기구는 글로벌 학습 위기로 인한 비용이 매년 1,29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여러 세대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교육 수준이 낮고 어린이가 반드시 교육을 받을 것을 보장하지 못하게 된 결과 전 세계 초등 교육에 쓰이는 지출의 10%가 손실됐다고 볼 수 있다. 가난한 나라의 청소년 4명 중 1명은 문장 하나를 읽지 못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약 17,500만 명의 젊은이, 즉 가난한 서아시아 및 남아시아에 거주하는 젊은 여성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문장의 일부 또는 전체를 읽지 못한다.

고소득 국가의 일부 소수 계층에서도 교육 시스템이 실패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예컨대 뉴질랜드 빈곤층 학생 중 3분의 24학년과 8학년에서 최소 교육 기준을 달성해냈다. 부유한 타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민자도 뒤처지는 경우가 있다. 유네스코가 인용한 프랑스 상황에 따르면 이민자의 60% 미만이 독서 면에서 최소 기준을 겨우 만족시킨다.

유네스코 보고서는 좋은 교사를 마련하는 것이 교육을 향상시키는 해결책이라고 결론지었다. 정부는 잘 훈련된 교사를 배출하고 소외 계층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교사 정책을 강조해야 한다. 또한 학교 환경 내의 성 근거 폭력을 해결하는 것이 교육 평등과 질에 '주요 장벽'이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구테헤스는 오늘날 교육은 비판적 사고와 생활 기술 및 지식을 혼합해야 한다고 말한다. 청소년에게도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교육해야 한다.

유스2030(Youth 2030)이라는 UN 전략의 일환으로, UN은 조직 내 청소년 참여를 높이고 권리를 인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테헤스는 제20회 국제 청소년의 날과 관련하여 청소년이 주도하는 모임, 청소년, 정부, 그리고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청소년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에게 축하를 건넨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어젠다

2015, 여러 국가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어젠다를 채택했다. 평생 학습을 장려하며 평등하고 포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UN의 목표 중 하나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미래 세대 능력을 훼손하지 않고 현재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켜서 서로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것을 뜻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려면 환경 보호, 사회 통합, 경제 성장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문해와 문맹 세계 인구

20179월 국제 문해의 날을 기념하여 유네스코는 문해와 문맹 세계 인구에 관한 정보 자료를 발표했다. 가장 최근인 2016년 문해력 수치에 따르면 15~24세 사이의 전 세계 남성 청소년 문해율은 93%, 여성은 90%. 반면 전 세계 남성 청소년 중 문맹 인구는 4,400만 명, 여성은 5,80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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