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면 정부와 기업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실천 방안만 따라도 1인당 1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교통과 냉난방 부문의 실천방안을 알아봤던 지난 편에 이어 이번 편에서는 전기와 자원 부문의 실천방안을 알아보자.

전기 부문

전기밥솥 보온기능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

기술발달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가전기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보급률도 높아졌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기기는 과거보다 많이 늘어났다. 대신 기술 향상으로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고효율 기기가 속속 선보이면서 새어나가는 전력 소비를 막을 방법도 생겼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 중에서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기기는 전기밥솥으로 보온할 때였다. 연간 256kg 배출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기 또한 전기밥솥이었다. 취사할 때로 연간 145kg이 배출됐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우선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조명·전기밥솥·냉장고·TV·세탁기로 사용하는 것이다. 전기밥솥 보온을 3시간 줄이면 연간 25.9kg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컴퓨터는 절전프로그램 그린터치를 사용하면 연간 17.7kg을 줄일 수 있다.

그밖에 눈 건강을 위한 하루 1시간 소등하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 뽑기 TV 사용시간 1시간 줄이기 세탁횟수 주 1회 줄이기 등 11가지 방안을 실천하면 연간 239.6kg의 탄소 저감 효과 71,104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이는 나무 36.3그루를 심은 효과에 해당된다.

자원 부문

일회용 물품은 줄이고 개인 물건을 사용한다

자원 부문에서는 사소하지만, 생활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수칙이 포함된다.

종이청구서를 이메일·스마트폰으로 바꾸기 종이타월 대신 개인 손수건 사용하기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하기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수입식품 사용 10% 줄이기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 캔 등 분리배출하기 절수기기 사용 늘리기 피부건강을 위해 샤워시간 줄이기 물을 받아서 설거지 하기 등 10가지 방안을 모두 실천할 경우 연간 이산화탄소를 188kg 줄일 수 있다. 나무 28.44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된다.

11톤 줄이기 캠페인 현황

온실가스 1045,705톤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서약(출처=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서약(출처=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11톤 온실가스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은 71852명이며, 온실가스 1045,705톤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캠페인에 가장 많이 동참한 지역은 인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민 146,59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저감량은 244,25톤에 달한다. 그 뒤를 이은 지역은 부산으로 94,226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92,187명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은 일곱 번째로 참여인원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체감온도 높이는 온()맵시

체온은 높이고 온실가스는 줄이고

온맵시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낸다는 의미의 ()’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편안하고 따뜻한 옷차림을 말한다. 갈수록 따뜻한 실내를 추구하고 있어 겨울철 에너지 소비가 늘고 있다.

온맵시를 위해서 내복 등 여러 겹의 옷을 겹쳐입어 따뜻한 공기층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는 가디건이나 스웨터를 입고 야외에서는 패딩이나 누비류로 입는다. 특히 조끼를 입으면 몸통 부위의 열이 팔다리로 전달돼 훨씬 따뜻하다. 폴리폴리스와 양모 아크릴 소재, 인조 모피, 인조가죽은 가벼우면서 많은 공기를 잡아줘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 외출 시 목도리나 숄, 모자, 귀마개, 장갑으로 열손실을 막고 실내에서도 덧신을 신어 발을 따뜻하게 감싼다.

온맵시 복장으로 체감온도를 2.4높일 수 있다. 난방온도를 2.4낮출 경우 온실가스를 연간 304만 톤 줄일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45,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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