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Restless Development/GEYK 인스타그램)
(출처=Restless Development/GEYK 인스타그램)

전 세계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청년들이 나서고 있다. 청년들이 총기 폭력과 기후 변화, 독재 정권, 평등 같은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청년층이 주도하는 운동 쉴 틈 없는 성장(Restless Development)’과 긱GEYK은 이러한 청년 단체 중 하나다.

청년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

1985년 발족한 이후, ‘쉴 틈 없는 성장은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은 청년층이 가지고 있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그들의 권한은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단체는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을 원하고 있으며 쉴 틈 없는 성장은 그들의 주장을 듣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젊은 세대와 함께 일하면서 그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아동 결혼을 근절하고 HIV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젊은 세대와 공조하고 있다쉴 틈 없는 성장은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현재 미국에 본부를 두고 아프리카와 아시아, 영국 등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젊은 세대와 함께 공조한 쉴 틈 없는 성장은 해마다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를 받고 있다.

쉴 틈 없는 성장이 발표한 2017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쉴 틈 없는 성장의 활동으로 415,008명의 젊은 세대가 성 건강 및 생식계 건강, 그리고 권리 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65,518명의 청년들이 사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며, 104,706명은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협업이 강력한 도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쉴 틈 없는 성장은 현재 사회단체 879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 기관 56곳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빅 컨버세이션

쉴 틈 없는 성장빅 컨버세이션(The Big Conversation)’이라는 명칭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 곳에서 전 세계 젊은이들은 세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20154월 기준, 세계 64개국 5,000명의 청년은 이 토론에 참여했다. 빅 컨버세이션에 가입하는 것은 매우 쉽다. ‘쉴 틈 없는 성장이 온라인에 게시한 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빅 컨버세이션의 응답자 대다수는 주로 제3세계 국가 출신이다. 인도(17%), 시에라리온(13%), 잠비아(12%), 짐바브웨(12%), 네팔(11%) 순이다. 참가자 중 20~24세 연령대가 27%로 가장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이 59.9%.

쉴 틈 없는 성장은 세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다음의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1. 젊은 세대는 자신과 지역사회, 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릴 때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길 원한다.

2. 생활을 영위하고 성공적인 삶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얻기를 원한다.

3. 젊은 세대는 신체와 건강, 웰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에 대한 책임을 갖길 바라고 있다.

4. 강력하고 조화로운 커뮤니티를 구축하길 바라고 있다.

기후변화 해결 위해 나선 국내 청년단체

국내에도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모인 단체가 있다. 기후변화청년단체 긱GEYK이다. 2014년 설립해 미래 세대를 이끄는 청년이 주축이 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래 세대의 주도 하에 기후변화 대응이나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구하고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확산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역사회에서부터 문제 해결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진 환경 정책이나 활동을 조사해 가치 있는 것, 현 정책에서 보완해야 할 것,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을 제안한다.

이 단체는 여전히 국내에서 환경운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해외에서는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라면, 국내는 과거의 운동권처럼 공부를 하지 않고 시위를 하는 사람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게다가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는 특성상 아직 환경교육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과학이나 사회 시간에 짧게 배우고 끝나는 상황이다. 교육뷰 자료에 따르면 전국 중고교의 환경 과목 채택률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 200016.7%에서 20179.8%로 떨어졌다.

기후변화가 향후 젊은 세대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청년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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