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도전적 미래 우주기술 교육·연구 담당할 대학교 5곳 최종 선정 발표

정부가 우주 인재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립해 도전적 미래 우주기술 교육·연구를 담당할 대학교 5곳을 최종 선정해 10일 발표했다.

우주 수송기술 분야에는 부산대학교, 우주 통신기술 분야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주 탐사 및 자원활용 분야에는 인하대학교가 선정됐다. 자유공모 분야에서는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 소요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를 제안한 경상국립대학교와 '미래 우주항법 및 위성기술 연구센터'를 제안한 세종대학교가 뽑혔다.

지난 2월14일부터 3월8일까지 진행된 사업공모에는 총 14개 대학교에서 분야별 미래 우주기술에 대한 다양한 과제들을 제안했고, 평균 2.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분야별 비대면 온라인 발표평가를 실시한 뒤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 대학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교들은 분야별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설립,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미래 우주기술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해 국제적으로 우주분야를 이끌어 나갈 핵심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 연구기관, 우주 산업체와 협력하여 현장 실무 교육 및 취업 지원도 연계,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에서는 센터별로 향후 5년간 연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분야별 5개 대학교의 미래우주교육센터를 시작으로 미래 우주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집중 지원해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업체 수요를 고려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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