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청세 대표와 이동일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 회장이 MOU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청세 제공)
이기태 청세 대표와 이동일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 회장이 MOU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청세 제공)

비대면 세탁 서비스 청춘세탁과 생활용품 전문브랜드 청춘생활을 운영하는 청세(대표이사 이기태)가 업계 첫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The Federation of Korean Dry Cleaners Association, 회장 이동일)와 미주 전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스마트 세탁서비스 워터클리닝·무인로봇세탁함 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미국 워싱턴 행사장에는 이동일 회장, 이기태 대표를 비롯해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 이사진과, 각 주별 이사회 임원진,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100여명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세는 미국 50개주의 1만여개 한인 세탁 회원을 보유 중인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 소속 한인 세탁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스마트 시스템인 무인 로봇 세탁함 및 친환경 워터클리닝 솔루션을 통한 자사의 환경 친화적인 기술력을 보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현지 서비스 공급은 올해 말부터 이뤄질 예정으로, 청세는 이날 현장에서 지역대표들에게 공급 선주문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케네스 리서치(Kenneth Research)에 따르면 미국세탁산업 시장은 2017년 기준 281억달러(약 38조원) 규모로 평가되었으며, 매해 1.8% CAGR(연평균 성장율)로 성장하여 2022년에는 307억달러(약 39조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탄소중립 시대에 떠오르는 친환경 세탁산업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탄소와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오존원인물질)등의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드라이클리닝 유기용제 사용에 대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 해외에서 규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뉴욕주 환경 보호국(DEC)은 지난 2020년 12월 21일까지 주거용 건물내 세탁소들에 대해 퍼크 기계 사용을 중지하고 하이드로 카본 기기와 웨트클리닝 등 대체 솔벤트 기기로 교체하도록 했고, 캘리포니아 대기환경청(CARB)은 주 내 모든 PCE 드라이클리닝 기계를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에서도 올해 말까지 모든 주거지역 내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 기계를 단계적으로 폐기한다는 방침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세-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 업무협약 기념촬영 모습
청세-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 업무협약 기념촬영 모습

국내에서는 환경부가 2022년까지 세탁업계 참여하에 대기오염물질 저감설비 등 보급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중이며 전국 지자체별로도 소규모 세탁소 대상 VOCs 저감설비 지원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세탁 업소에서도 공기 중에 떠다니는 휘발성 물질들인 VOCs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드라이클리닝은 기름을 사용하는 세탁하는 방법이다. 주로 휘발유, 벤젠 등 화학물질을 유기용제를 사용하다 보니, 열이 가해지는 드라이클리닝 세탁 과정에서 VOCs가 생성된다. 이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될 수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웨트클리닝이나 CO2 세탁 등의 신규 공법이 개발되고 있다.

청세는 대면과 비대면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세탁소 '청춘세탁'을 통해, 드라이클리닝의 대체제로서 워터클리닝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워터클리닝은 청세가 개발한 독자적인 친환경 공법으로, 기존에 특정 의류나 소재에만 사용 가능했던 웨트클리닝의 단점을 보완하여, 모든 소재의 의류를 100% 순수 물과 자체 개발한 필환경 특수 세제만을 활용해 세탁할 수 있는 공법이다.

청춘세탁의 워터클리닝은 환경 친화적인 공법으로 세탁공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억원대에 달하는 별도의 해외 유명 세탁기에 의존하지 않고, 수십년된 동네세탁소 세탁기의 일부 변환만으로도 워터클리닝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차별화를 통해 기존 세탁소와의 상생 및 ESG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청춘세탁 송파 헬리오시티점 오픈을 통해 전주 에코점에 이어 서울지역 서비스를 확대하였고 전북 소재 800평 부지규모의 환경 친화적 생활세제 전문 스마트 생산공장도 증축을 하며, 커머스 판매 외에도 국내 및 해외 OEM, ODM 시장까지 확장하며 그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기태 청세 대표는 "기술력과 기본기 갖추기에 수년간 집중해 왔고,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나간다"며 "올해 국내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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