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 제공)
(한국FPSB 제공)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지난 22일 금융기관 임직원의 자산관리 전문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재무설계전문가(CFP 및 AFPK 자격자의 합계) 보유현황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말 기준으로 해당 금융업권 내에서 임직원수 대비 자격자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금융사는 국민은행, 신한금융투자, 메트라이프생명, SBI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업권별로는 증권업이 11.2%로 가장 비율이 높았으며, 은행업과 보험업은 각각 7.1%와 6.1%로 뒤를 이었다.

개별 금융사로 보면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두드러졌는데, 작년 12월말 기준 25.1%에서 6.8%가 늘어나 31.9%가 됐다. 보험업권은 메트라이프생명이 20.4%로 2.2%가 올랐다. 은행업은 국민은행(11.4%)과 신한은행(10%) 그리고 SBI저축은행(8.1%)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자격자 수는 작년 상반기 281명에서 무려 3배가 넘는 836명이 되었는데, 이는 종합재무설계 능력을 갖춘 고객중심 자산관리 전문가 양성 차원에서 자격자 양성이 체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별 임직원 수 대비 자격인증자 비율 (2022년도 8월 말 기준)
금융회사별 임직원 수 대비 자격인증자 비율 (2022년도 8월 말 기준)

신한금융투자 관계자에 따르면 “60여명의 AFPK자격자의 자발적인 신청에 의해 제42회 CFP자격시험(9월 24일~25일) 준비 특별반을 구성하고,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특강, 카카오톡을 활용한 합격스터디 등의 교육환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증권업에서 CFP자격자 보유 상위사는 삼성증권 148명, 미래에셋증권 64명, NH투자증권 59명 순이고 신한금융투자는 41명으로 4위인데, 이번 특별반의  시험 결과에 따라, 향후 CFP자격자 보유 순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립보험대리점(GA)에서는 한국재무설계가 43.3%로 다른 GA들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자격자 보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재무설계는 주요 기업에 임직원 복지 재무설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CFP자격 3년 실무경험을 1년으로 단축할 수 있는 ‘CFP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 1호 수료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올해 마지막 AFPK자격시험은 11월 12일에 치러질 예정이며, 접수기간은 10월 17일부터 31일까지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한다.

저작권자 © 리서치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