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같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국제재무설계사인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와 재무설계사인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FPSB(회장 김용환)를 주관사로 진행한 서울시 영테크 사업이다. CFP와 AFPK 자격자는 1만명이 넘는 서울시 청년의 재무설계 상담과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서울시 영테크 사업의 상담 만족도는 95.7점, 상담사 만족도는 97.3점으로 만족도가 높아 올해 영테크 사업은 더욱 확대 운영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FPSB는 영테크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남해시에도 체험형 금융교육과 1:1맞춤상담 서비스를 작년 12월 한달간 진행했다. 재무설계 체험 프로그램의 상담 만족도는 95.3점, 상담사 만족도는 100점 만점으로 큰 호응을 얻어 향후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FPSB 제공)
(한국FPSB 제공)

또한 서울시는 올해 1인가구를 위한 재무설계 상담을 하는 '1인 가구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서울시 강남구 등 8개 지역에서 4월부터 11월간 펼쳐질 본 사업에도 CFP와 AFPK 자격자가 재무상담 멘토를 맡기로 했다.

한편 CFP와 AFPK 자격자를 양성하는 한국FPSB는 2004년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국제FPSB의 제휴국이다. 

국제FPSB 발표에 따르면 경제 불확실에 따른 자격자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되어 CFP자격자 수는 작년 말 대비 9690명(성장률 4.8%)이 증가해 총 21만여명에 도달했다. 

국가별로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3382명이며, 다음 미국으로 3082명이 증가, 브라질과 일본은 약 1000여명이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전 세계 CFP자격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9만 5137명이며, 다음은 중국 3만 182명이고, 일본은 2만 5098명이다. 우리나라의 CFP 자격자 수는 3311명으로 전세계 9위권이며, 중국, 일본, 홍콩에 이어 아시아권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외적으로 재무설계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FPSB는 국내에서 CFP, AFPK 자격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사회적 통용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민간자격 국가공인을 신청하여 더 많은 전문 재무설계사를 배출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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