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어서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 차를 마시려는 사람이 많다. 최근 다이어트차로 대표적인 녹차를 제치고 보이차가 다이어트 차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보이차는 고급 차 종류로 중국의 10대 명차이기도 하다. 끓이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보이차를 제대로 끓이는 방법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보이차란?

보이차는 원래 중국 운남성에서 주로 생산되는 발효차 중 하나로 오래 발효할수록 깊은 향이 느껴져 다소 비싼 가격에 판매하기도 하는 명품차이다. 보이차를 즐겨 마시던 운남성 지역 소수 민족들은 찻잎 그대로 마셨지만 현재는 티백이나 알약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숙성시키는 과정이 필수인만큼 보이차는 오랜 시간 보관했을 때 그 맛과 가치가 높아진다.

보이차 효능

보이차 효능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다이어트이다. 보이차에 들어있는 '갈락산' 성분이 지방 분해와 축적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보이차의 효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생강을 한 조각 띄워 마시면 위장 보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분해 촉진, 혈전 형성을 막아주며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좋은 보이차를 선택하고 싶다면 색이 검고 가벼운 것을 고르면 된다.

보이차 끓이는 방법

보이차를 제대로 끓이려면 일반 컵이 아닌 '자사호'라는 도자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사호에는 작은 크기의 구멍이 있어 공기가 잘 통하며 따라서 향이 쉽게 날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물의 온도는 끓는점인 100도가 적당하며 물을 부어 우려낸 후 먼지나 불순물을 버린 후 두 번째 우려낸 물부터 마시는 것이 정석이다. 보이차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만큼 임산부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하루 1~2잔 정도가 적당하다.

[researchpaper 리서치페이퍼=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