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정 시기는 나라별로 천차만별이다. 평균 결혼 연령은 국가 경제와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UN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국가는 니제르로 보통 21세에 결혼한다. 가장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국가는 불가리아로 34세를 결혼 적기로 여긴다.

그 외 결혼 평균 연령이 어린 국가로는 모잠비크(21.1) 말라위(22.5) 온두라스(22.7) 부르키나 파소(23.2) 에콰도르(23.4) 짐바브웨(23.6)가 있다.

불가리아 다음으로 결혼 평균 연령이 높은 국가로는 헝가리(34) 이탈리아(33.8) 체코(33.6) 네덜란드(33.4) 노르웨이(33.1) 프랑스(32.9) 독일(32.8) 덴마크(32.8) 슬로바키아(32.3) 순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결혼은 재산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었다. 라오스와 말라위 같은 빈국의 사람들은 싱가포르나 노르웨이 같이 비교적 부국의 사람들보다 일찍 결혼하는 경향이 있다. 1990년 중국의 평균 결혼 연령은 남성 24, 여성 22세였지만, 2016년에는 남성 27, 여성 25세로 높아졌다. 중국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경험했을 시기다. 소득 외에, 도시 거주 여부와 교육 수준도 결혼 연령의 결정 요인이 된다. 역사와 지역 문화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인 10명 중 9(88%)은 사랑을 가장 중요한 결혼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81%는 평생의 헌신, 76%는 동반자 관계를 중시했다

남성을 좋은 파트너 혹은 남편감으로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경제적 능력이다. 성인 10명 중 7명은 남성은 가족을 재정적으로 부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32%가 여성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결혼한 사람을 대상으로 결혼을 유지할 수 있는 원인에 대해 질문하자 공통된 관심사(64%), 만족스러운 성생활(61%), 가사일 공유(56%), 동일한 종교적 신념(47%), 자녀(43%), 적절한 소득(42%), 비슷한 정치관(16%) 등을 언급했다.

결혼하지 않은 채 동거하는 미국 성인도 증가세다. 동거 커플은 2007년 이래로 29% 증가해 20161,800만 명을 기록했다. 동거 커플의 50%가량은 35세 미만이지만 50세 이상에서도 동거가 늘고 있다. 재혼 부부도 증가 추세다. 새로 결혼한 부부 10쌍 중 4쌍은 재혼부부다.

 

UN인구국의 발표에 따르면, 기혼 여성의 비율은 1970년 이래로 계속해서 줄고 있다. 세계적으로 197068.8%를 차지했지만, 202063.7%로 감소했다. 2030년이 되면 59.8%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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