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병원체 숨겨진 비밀이 면역 반응을 억제해 인간의 면역체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과학자들은 인간의 면역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병원체, 혹은 병원균이 사용하는 신호를 연구했다.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현되는 신호인 CD47 분자는 면역 세포가 감염에 대항해 싸우지 못하도록 만든다. 연구 결과는 mBio 저널에 게재됐다.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은 병원체에서 암세포가 나타내는 것과 똑같은 신호를 발견했다.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에서 CD47 신호가 면역 세포 반응을 정지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면역 세포가 반응하지 않으면 병원체가 번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반대로 이런 억제 반응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면 새로운 치료법을 만들어낼 수 있다.

CD47은 인체에서 정상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로 면역계가 신체 세포를 공격하고 죽이는 것을 막는 신호로 작용하는 단백질 중 하나다. , 건강한 세포는 이런 방식으로 면역 세포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막는다. 그런데 만약 이 신호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서 면역 세포가 건강한 세포까지 공격하고 죽이면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 모두에서 CD47의 발현 수준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감염된 사람과 쥐 세포 모두에서 동일한 수준의 발현을 발견했다.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도 이와 동일한 전술을 사용한다.

연구진은 CD47을 억제하는 것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연구했다. 연구진은 수막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LCMV로 쥐를 감염시킨 다음 항체 기반 요법을 실행했다. 치료를 받은 쥐와 그렇지 않은 쥐를 비교하자, 치료를 받은 쥐에게서 바이러스 로드가 더 낮았다.

연구진은 결핵 바이러스에 CD47 발현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결여된 쥐들을 노출시켰다. 연구진은 CD47 수준이 낮아지면 특정 감염이 더 쉽게 제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일부 국가에서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전염병 분포가 다양하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전염병의 분포는 미국에서 여성에게 69%, 남성에게 31%였다. 유럽 5개국에서는 여성에게 63%, 남성에게 37%였고, 일본에서는 여성에게 62%, 남성에게 38%였다. 브라질과 러시아에서는 여성에게 53%, 남성에게 47%였으며 중국에서는 남성에게 55%, 여성에게 45%였다.

CD47 발현 억제용 항체는 백혈병, 림프종, 골수이형성 증후군 등 특정 암 유형에 대해 테스트되고 있다. 악성 세포는 종종 다른 병원체에 비해 이 단백질 함량이 높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선별된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발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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