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남녀 성비에 따라 여성이 받는 대우가 달라졌다(출처=픽사베이)
▲직장 내 남녀 성비에 따라 여성이 받는 대우가 달라졌다(출처=픽사베이)

직장 내 남녀 성비에 따라 성차별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여초직장에 근무하는 여성 직원이 보다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

직장에서는 스트레스가 많은 작업, 동료 직원들의 비우호적인 태도 등 여러 가지 내부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그중 하나가 직장 내 성차별이다.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간 여러 산업 부문에 여성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대다수 직장에서는 남성 직원이 많거나 남성이 고위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많은 여성 직원이 여전히 직장에서 성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중요한 일은 남성 직원에게 담당하고,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여성 직원에게 시키는 식이다.

2017711일부터 810일까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33%와 남성의 36%가 직장에 남녀 직원 모두 근무한다고 답했다. 여성의 48%, 남성의 19%는 직장에 여성 직원이 많다고 답했고, 여성의 18%와 남성의 44%는 직장에 남성 직원이 더 많다고 답했다. 직장에서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의 비율이 거의 동일한 곳은 40%에도 미치지 않았다.

여성 직원의 48%는 고용 부문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38%는 커리어 발전 부문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는다고 답했다. 49%는 여성들이 올바른 수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양쪽 성별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일하는 직장에 근무하는 여성 중에는 70%가 고용 부문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는다고 답했고 59%가 승진에서 여성이 동등한 대접을 받는다고 답했고 78%가 여성이 올바른 수준의 관심을 받는다고 답했다.

직장에서 남녀 비율이 비슷한지는 직장 내 성차별 가능성에 영향을 미쳤다. 남성이 더 많은, 소위 '남초' 직장의 경우 여성 37%가 동료 직원으로부터 무능한 직원 대접을 받았다고 답했고 35%는 남성 직원보다 급여가 적다고 말했다. 27%는 반복 작업이나 중요하지 않은 업무를 할당받는 경우가 많았고 24%는 상사로부터 별다른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여성이 많은 '여초'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은 부당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남초 직장 여성보다 훨씬 적었다.

 

한편, 2017329일부터 44일까지 글래스도어(Glassdoor)가 설문조사한 결과, 보스들의 특성 중 가장 좋지 않은 것이 존중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답한 직원이 43%였다. 뒤이어 부정적인 태도(34%), 게으름(23%), 자기 말만 하기(16%), 부적절한 유머(10%), 지각(10%), 조기 퇴근(10%), 시끄러운 통화(8%), 성차별적인 발언(7%)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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