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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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엑시터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은 인지행동치료요법(CBT)’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는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의 재정 지원을 받았으며, 응용의료연구 및 사우스웨스트페닌슐라(PenCLAHRC)NIHR의 공동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미국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어린이들의 장기적 건강 문제가 만연하다고 전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중학생의 23%가 장기간에 걸친 건강 문제나 장애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겪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울증, 불안 및 기타 정신 건강 상태를 경험할 확률이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들보다 4배가량 더 높다

정신건강 매체 사이키센트럴은 인지행동요법은 원치 않는 행동을 바꾸거나 기분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부정적 사고 패턴에 의문을 제기하는 심리 치료의 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건강 문제를 겪는 아동은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보다 우울증, 불안 및 기타 정신 질환을 경험할 가능성이 4배가량 더 높았다.

비영리 의료연구센터 메이오클리닉은 인지행동요법은 우울증,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 식이 장애와 같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요법과 병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교육 매체 언더스투드(Understood)는 인지행동요법에서 성인이나 아동이 참여하는 세션의 횟수는 대략 10회에서 20회 정도가 된다고 보도했다. 횟수는 개인의 특성이나 상태, 심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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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의학 전문의 스튜어트 로건 교수는 의학적 상태를 다루는 것과 함께 필요한 두 가지 사항은 가족이 문제 상황에 잘 대처하도록 돕는 것과 아이들이 감정적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들이 건강 문제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뇌 손상 및 뇌성 마비로 고통받는 아동을 위한 육아 프로그램이 행동 문제를 줄이는데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은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치료법에 크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생명의학연구센터 공동 연구원 피오나 로크하르트는 장기적 건강 문제를 겪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신체적 질병과 관련한 심리적 문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서터의과대학의 마이클 넌스 박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은 매우 중요하며,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연구를 시작했을 때 장기적인 건강 문제와 심리적 이슈를 갖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돕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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