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에도 아버지 역할은 중요하다(출처=픽사베이) 
▲이혼 후에도 아버지 역할은 중요하다(출처=픽사베이) 

한 조사에 따르면 이혼 후에도 아버지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해야 자녀 학업 및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뿐더러 꾸준히 교류할 수 있다.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거주하지 않더라도 학업 발전 상황에 계속 관여하면 학업에 큰 도움이 된다. 수업을 놓치거나 학교에서 정학을 받을 가능성이 줄어들고 성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면 자녀의 인지력, 신체 및 정신적 건강이 좋아진다. 자녀의 학업 성과를 인정하고 자녀가 추구하는 바에 깊이 관여하면 고등학교 졸업 후 성인이 되었을 때 재정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차이는 비단 중등 교육뿐만 아니라 초기 단계에서도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꾸준히 대화를 나누며 일관되게 의사소통을 유지한 아버지 아래 자란 자녀는 뛰어난 어휘력 및 연산 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또한 아버지는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막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학교 중퇴나 범죄, 약물 남용, 수입 감소 등을 꼽을 수 있다.

백인보다 유색 인종의 경우에 아버지의 참여도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틴계 소년의 아버지 참여도가 높을 경우 학업 동기를 부여받는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를 둔 경우 참여도가 높을수록 학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혼 후 자녀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버지가 육아에 개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출처=픽사베이) 
▲이혼 후 자녀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버지가 육아에 개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출처=픽사베이) 

 

이혼 후 부부 사이에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버지가 육아에 개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면 아버지가 계속해서 참여하기 어려워진다.

연구에 따르면 아버지의 참여도가 좋을 경우 학업을 넘어서 '좋은 아버지'를 지녔다는 느낌이 다른 삶의 영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때 지속적이고 일관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버지의 22%가 떨어져 지낸 지 2~3년 후 자녀와의 연락이 끊기고 만다. 31%만 매주 지속적으로 자녀를 만날 수 있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한부모 가정의 16.1%만 아버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힌다. 대부분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지만 27.1%는 한부모 가정에서 생활한다.

한부모 가정은 아직 대부분 어머니로 구성되어 있다. 양육권을 가진 어머니는 82.2%, 아버지는 17.8%. 이혼한 싱글맘은 44.2%, 아예 결혼한 적이 없는 싱글맘은 36.8%. 재혼은 18%, 배우자와의 사별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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