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에게서 신경증 및 신경정신 합병증이 발현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이 같은 증세를 발견했다.

신경과학자 및 정신과 전문의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정신질환 합병증이 발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특정한 신체적 합병증이 발현된 환자들이 정신질환에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정신병 또한 코로나19 합병증의 명백한 증상이기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정신질환 합병증을 예방 및 완화하기 위해 관련된 임상 증상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료 위기 이상의 문제가 유발되고 있다. 사업이 중단되고 근로자가 해고되며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등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있다. 이 같은 경제적 결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불안과 우울증,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히고 있다. 개발 중인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최소 1회분이라도 처방 받으려면 앞으로도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 환경에서 코로나19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폐 기능 이상이 발생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경기능에 이상이 생긴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두뇌까지 손상된다면, 정신병 같은 신경정신과적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정신병이란 질병이 아니라 증상의 하나로, 즉시 해결해야 할 신경 혹은 정신적 문제를 의미한다.

미국에서만 연간 약 10만 명 이상의 청년층이 정신병을 앓고 있다. 100명 중 3명 꼴로 살면서 최소 한 번쯤은 정신적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개인의 인식 및 사고에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일컬으며, 가짜 현실과 진짜 현실을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혼란과 공포심을 느낄 수 있다.

정신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과 정신적 외상, 약물 남용, 정신질환 합병증, 신체적 부상 등이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신체적 부상에는 뇌종양이나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같은 신경 증상과 관련된 부상이 포함된다.

최근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신경증 및 신경정신 합병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에서만 이 같은 합병증이 발현된 환자가 153명 발견됐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개입을 위해 환자들에게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 같은 개입법으로 생존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진 루빈 박사는 이번 연구의 목표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 발현될 수 있는 두뇌 관련 합병증의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에서 관련 사례를 보고할 수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이 네트워크는 영국신경학자협회, 영국뇌졸중전문의협회, 로열컬리지 등 주요 정신과학협회를 연결하고 있으며, 네트워크에 가입된 유관기관들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임상 증후군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영국에서 발생한 신경증 및 신경정신과 합병증 환자 153명이 보고됐다. 보고된 환자의 평균 연령은 71세였으며 보고 환자의 82%(125)에 대한 임상 기록이 완료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고 환자 중 65%77명에게서 뇌혈관 장애가 발현됐다. 77명 중 57명은 허혈성 뇌졸중, 9명은 뇌내출혈, 한 명은 중추신경계 혈관염이 발병했다. 그리고 125명 중 39명에게서는 원인을 모르는 의식 변화가 나타났으며, 23명은 정신병 기준을 충족했다. 23명 중 6명은 치매 관련 증후군. 4명은 정서 질환이 발현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원인을 모르는 의식 변화가 나타난 환자 중 18명의 연령대는 60세 미만이었으며 19명은 60세 이상이었다. 뇌혈관장애가 나타난 환자 중 13명은 60세 미만이었으며 61명은 60세 이상이었다.

루빈 박사는 “SARS-CoV-2가 일부 환자에게서 신경정신 증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이 같은 증상이 비교적 젊은 코로나19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뇌졸중보다 더 빈번하게 발병한다는 것이다. 루빈 박사는 생체의학 학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이 같은 증상을 어떻게 촉발하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록 이번 연구가 영국에만 국한됐지만 다른 국가에서도 이 같은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의료계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때 정신건강평가 및 개입법도 통합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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