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사람마다 다르다. 삶의 목표와 성격 특성 간의 관련성은 과학자들의 오랜 관심사였는데, 성인이 된 이후의 삶의 목표와 성격 특성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성격 특성과 일치하는 삶의 목표를 세운다. 또한 목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격이 어떻게 변하는지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500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5가지 성격 특성 즉,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신경증성과 주요 삶의 목표 즉, 사회적, 종교적, 정치적, 쾌락주의, 가족 및 연인 관계, 경제 및 미학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커리어, 정치 활동, 종교 활동, 부의 축적 등과 관련된 목표를 설정했다. 모든 참가자 중 251명이 20년이 지난 후에 연구진의 설문조사에 응했다.

20년이 지난 이후 사람들의 성격과 삶의 목표 간의 연관성을 알 수 있는 특별한 연구였다. 사람의 성격은 많은 측면에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삶의 목표와 연관돼 있다. 목표 추구는 성격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몇몇 유명인들이 목표의 중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은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인생을 타인이나 물건이 아니라 목표와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아인슈타인의 호기심 많고 창의적인 성격 특성은 그의 목표와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원동력과 연관돼 있었다고 말했다.

더 친절하고 유쾌하며 사교적인 사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족이라는 가치, 또는 사회적인 목표에 더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었다. 자제력이 높고 조직적이며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은 가족 및 경제적인 목표를 더 소중히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목표의 중요성이 사라진다

연구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세운 목표의 중요성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이유는 살아가면서 점차 목표와 연결된 이정표를 달성하기 때문이었다. , 나이가 들면 어느 정도 삶의 이정표를 달성하고, 이에 따라 젊었을 때 세운 목표가 덜 중요해진다. 어떤 목표는 더 이상 자기 자신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사람들이 어떤 것을 주제로 글을 쓰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삶의 영역은 건강(7.3), 연애 상대(7.2), 커리어(7.1) 등이었다. 영역 점수는 0~10점 사이로 책정된 것이다.

소득, 종교, 연령, 기타 인구 통계학적 요인에 관계없이 건강, 연애 상대, 커리어 등이 자신의 삶에서 의미가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2018년에 다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번째 설문 조사(폐쇄형 질문) 결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답변은 두 가지 설문 조사 모두에서 일관되고 분명했다. 응답자의 대다수(69%)는 가족에 매우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그 다음은 커리어(34%), (23%), 영성 및 신앙(20%), 친구(19%), 활동 및 취미(19%), 건강(16%), 집과 주변 환경(13%), 학습(11%) 등이었다. 또 응답자의 6%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것이 자신의 삶의 의미이자 성취감을 느끼는 원천이라고 답했다. 5%는 야외 활동, 4%는 직업이라고 답했다. 3%는 음악 감상, 2%는 독서를 꼽았다.

학력이 높고 가계 소득이 높은 미국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안정성, 건강, 우정 등을 많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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