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산다라박, 이호철, 김희철이 임채무 두리랜드를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희철은 임채무에게 “여기가 적자 얘기로 알려져 있지 않나. 그러다가 돈 엄청 들여서 리모델링을 싹 하셨는데”라며 “빚이 얼마나 되느냐”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임채무는 “89년도에 시작해서 90년도에 오픈했는데 그때 약 40억 정도 됐다. 지금 정확히 한 160억 정도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김희철은 “160억이면 놀이동산 땅을 팔면 밥 먹고 사는 거 아니냐. 근데 왜 계속 운영하는 거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임채무는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배는 고파도 아이들 노는 모습 보면 좋다. 고민 없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고민이 없어진다. 팔아서 돈 있으면 뭐하나. 지금도 맛있는 거 먹는다. 삶의 스타일이 여러가지인거다”고 설명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임채무는 20집을 발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을 묻는 질문에 “내가 아니라 제작자가 가져갔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 보면 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에서 계획이 뭐냐고 하더라. '노 플랜'이라고 한다"고 남다른 철학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