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는 물과 공기가 없어서 생명체가 존재하기 어렵다. 만약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가장 가능성 높은 곳으로 화성이 뽑힌다. 그렇다면 이 화성은 제2의 지구로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2019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에 따르면 화성지표를 향한 하강을 시작해 착륙하기까지 통신이 두절 되는 공포의 7분을 무사히 넘기고 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전의 화성 착륙선들과 달리 화성의 지표가 아닌, 지각 구조 및 열 분포 등 화성의 내부 탐사에 주력하도록 제작했다. 지구 외 행성으로 최초로 화성 지하의 핵과 맨틀, 지각을 측정하며 태양계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테슬라 스페이스XCEO 일론머스크는 국제화성학회의에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우주선을 이용해 2024년도에 화성 탐사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론머스크는 2050년까지 화성에 100만 명을 이주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화성 유인 탐사에 대한 정확한 궤도나 방법이 확정된 것은 없다. 미국항공우주국은 오는 2030년까지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재의 기술과 예산으로는 2030년 이전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현재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는 탐사선들의 비행시간은 최소 6개월 이상이다. 나사는 이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핵을 사용한 엔진을 개발 중인데 이동 시간을 줄인다면 그만큼 위험 요소도 줄어들게 돼서 인간이 화성 탐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지구에서 화성까지 왕복하는 두 가지 경로가 알려져 있다. 22개월마다 지구와 화성은 가장 가까워지는 회합주기가 있다. 이 때에 편도 비행은 6개월 정도 소요되고 다음 회합주기까지 약 1년 반을 기다려야 한다. 이에 따라 화성 왕복에 소요되는 전체 시간은 가는 데만 6개월, 화성에 도착해 머무르는 시간 16개월, 돌아오는데 6개월을 합해 총 2년 반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린다.

 

매년 회합주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2018년과 2020년이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워진 때였다. 그다음 시기에는 2033년과 2035년이다. 이때를 놓치고 탐사선을 발사하지 못한다면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걸리게 된다.

 

현재 나사에서 화성 표면에서 활동하기 편한 고기능의 우주복과 우주인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주택과 차의 기능을 결합한 이동식 주택도 연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주에서 나오는 방사선으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하는 방법이나 우주 공간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등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최소 10년 이상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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