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병의 원인은 음식물이며, 병은 나쁜 음식물의 결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여러 가지의 암 발생요인 중 위암, 췌장암, 대장암은 특히 먹는 음식의 문제가 암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암을 일으키는 음식 중에 유전자조작식품(GMO)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뽑고 있다. 이 유전자조작식품 'GMO' 에 대해 알아보자.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의 약자로 특정 생물의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변형시켜서 만든 식품이다. 병충해, 살충제, 제초제 내성 등 농작물의 면역력 강화와 생산성 증대를 위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품종을 개량한다.

 

1987년 식품첨가물을 만드는 화학기업이었던 다국적 거대 농업기업, 몬산토(Monsanto)가 바이러스 저항성 토마토를 시험 재배했다. 그 후 몬산토에서 GM , 스위스의 노바티스가 GM 옥수수를 재배하면서 GMO의 첫 상업적 재배가 시작 되었고, 전 세계 GMO 시장의 약 95%는 몬산토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쌀을 제외한 나머지 식량 자급률이 높지 않은 우리나라는 GMO 수입 규모가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GMO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는 ‘GMO 식품은 완벽하게 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생명과학연구소 엘리사 펠레그리노박사는 유전자 조작 덕분에 옥수수 면역체계를 공격하거나 곰팡이를 생성하는 병충해에 덜 노출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전자가 변형된 옥수수를 일반 옥수수와 비교했을 때, 단백질, 지방, 섬유질 등 품질 차이도 전혀 없고 오히려 일반 옥수수에 비해 인체에 해로운 독성이 더 적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주장이 사실일까?

 

이렇게 과학계는 전반적으로 GMO가 안전하다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여론은 GMO를 기피하고 있다. GMO가 무해하다고 발표한 미국 국립과학 아카데미에 GMO 기업 출신이 포함되어 있어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특히, GMO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몬산토에 의해 안전성 검증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편파적이라는 비정부단체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린피스는 “GMO의 역사는 20여 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기간의 섭취 안정성이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GMO는 변질된 단백질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고, 나머지 하나는 GMO 재배를 위해 고엽제보다 더 독성이 강한 화학 제초제 글리포세이트를 대량 살포한다. 글리포세이트가 암을 발생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GMO 식품 수입이 증가되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재 대장암 발병률 세계 1, 유방암 증가율 세계 1, 전립선 사망 20년간 13배 증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0만 명, 불임증 환자 20만 명 매년 5.6%씩 증가 되고 있다. 이 질병증가율 또한 세계에서 가장 높다.

 

국내에는 식용 목적의 GMO 작물 생산이 아직까지 없다. 현행 GMO 표시 제조는 제조,가공 후에 GMO 유전자나 단백질이 남아있는 식품에만 표시를 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GMO 원료로 사용되어 판매되는 식품은 기름, 전분, 당이 있다. 정제과정을 거친 후 GMO 유전자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GMO 표기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촉구하는 여론이 생겼다. GMO 완전표시제는 완제품에 GMO 원료를 썼다면 GMO 유전자가 남아 있지 않더라도 표시하는 제도로, 현재 유럽연합은 이 같은 방식으로 완전 표시제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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