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휴대 가능한 가스검출기 HYDRA-1000G / 우:우수환경산업체 로고. 주식회사 세성 제공)
사진 : (좌: 휴대 가능한 가스검출기 HYDRA-1000G / 우:우수환경산업체 로고. 주식회사 세성 제공)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시 초동대응용 다종 측정기기 HYDRA-1000G를 개발한 주식회사 세성이 환경부가 주관한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됐다.

환경부와 한국 환경산업기술원은 글로벌 환경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거나 국내 환경산업을 주도할 만한 13개사를 선정하여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였는데, 이번에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이 13개 업체의 2020년 평균 매출액은 415억, 평균수출액은 158억에 달할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경쟁력이 높고 기술력을 두루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 · 대기 분야에서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세성은 HYDRA-1000G로 우수환경산업체에 지정되었는데, 이는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된 화학사고에서 유독가스를 감지하여 가스 종류와 농도를 정확하게 검출해 내는 가스감지기이다. 7분 정도의 짧은 부팅시간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측정이 시작되고, 1분 간격으로 연속 측정이 가능해 유독가스의 농도 변화에 대한 추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세성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유출된 가스는 종류마다 진압 방법이 다르다. 잘못된 진압 방법으로 소방대원이나 시민들이 진압할 경우 도리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런 위험을 방지하고자 이 장비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우수환경산업체에 지정되어 더 많은 분들께 HYDRA-1000G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소방업체와 안전관련업체 약 40사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개최된 방콕-한국 소방안전박람회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HYDRA-1000G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부는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녹색산업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영상 제작지원과 더불어 판로개척지원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의 환경박람회에서 우수환경산업체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하며, 해외 발주처 및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돕는데 힘쓸 예정이다.

게다가 지정 기업이 환경기술개발, 환경정책자금 융자, 환경산업 연구단지 입주,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을 신청할 경우 심사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수환경산업체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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