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발표

김포시 풍무동 한 병원 임시선별검사소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유제원 기자)
김포시 풍무동 한 병원 임시선별검사소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유제원 기자)

방역 당국은 16일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립대병원과 10여곳 등 대형병원은 이미 개정된 지침에 맞춰 원내감염 없이 입원중인 확진자를 일반병실에서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국민들이 오미크론을 '감기'정도로 보는 상황에 대해서 "오미크론의 위험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최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거나 확진되도 격리수칙을 어기는 경우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김부겸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나 자신은 물론 가족의 건강,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또 더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서라도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백신접종은 오미크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말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된다. 

방역 당국은 현재의 방역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계의 의견을 들어 오는 18일 중대본에서 결정해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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